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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 시간을 초월하는 시대물 애니메이션 5선 〉

by 호타로cutie0710_@naver.com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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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문호 스트레이독스

 

 

 

 

개요

 

'되고 싶은 것과 적성이 있는 것이 다를 때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올바른 삶의 방식을 알고 싶어서 누구나 싸우고 있어.

 

무엇을 추구하며 싸울까? 어떻게 살아갈까?

그 정답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

 

우리들에게 있는 건 망설일 권리 뿐이야.

시궁창 바닥을 정처없이 달리는 진흙투성이의 떠돌이 개들처럼.

― 단행본 9권 36화 다자이의 대사 中

 

괴기스러운 것들이 모여있는 이 거리의,

괴짜들만 모인 탐정사.

 

지금부터 시작되는 괴기담(怪奇譚).

이것이 전주곡이자 전조.

― TV 애니메이션 PV 1탄 中

 

 

영 에이스에서 2013년 1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스타일리쉬 이능력배틀물. 한국에선 2015년 11월부터 노블엔진을 통해 한국어판을 발매 중이다. 공식 약칭은 '분스토(文スト)'.

 

덕들은 흔히 '문덕'이라고 한다. 참고로 제목의 '문호(文豪)'는 '뛰어난 문학가'를 이르는 말이다.

배경은 현대(가상)의 요코하마. 고아원에서 쫓겨난 소년 나카지마 아츠시는 굶어죽기 직전에 탐정을 자처하는 다자이 오사무와 쿠니키다 돗포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들은 모두 이능력을 가진 《탐정》으로 '무장탐정사'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군이나 경찰이 해결할 수 없는 여러가지 소동과 무력 사태를 해결하는 해결사적 존재.

 

달리 갈 곳도 없던 아츠시에게 다자이 오사무는 자신들이 맡고 있는 '호랑이 찾기'를 도와주면 (금전적으로)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는데..

 

 

소설판으로 '다자이 오사무의 입사 시험'과 다자이 오사무의 과거 시절을 그린 '다자이 오사무와 암흑 시대', 초기의 무장 탐정사를 그린 '탐정사 설립 비화', 그리고 어느 섬에서 일어났던 일을 다룬 '55Minutes'가 있으며, 외전 소설은 아야츠지 유키토와 쿄고쿠 나츠히코의 대결을 다룬 '아야츠지 유키토 VS. 교고쿠 나츠히코'가 있다. 소설판의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는 만화판과 같이 각각 아사기리 카프카와 하루카와35.

 

소설판은 2018년 9월 기준으로 소설판 1,2,3,4권(입사 시험, 암흑 시대, 설립 비화, 55Minutes)과 외전 소설(아야츠지 유키토 VS 쿄고쿠 나츠히코)이 정발되었으며, 원작 만화는 2018년 09월 13일에 14권 정식 발매.

 

참고로, 2020년 1월 기준으로 일본에서는 18권까지 나왔다.

 

누계 부수는 애니메이션 방영 직전 250만 부를 돌파했으며, 2019년 4월 700만 부, 5월 750만 부를 돌파했다.

 

 

줄거리

 

-포트 마피아 편-

 

1권~3권. 대략적인 설정과 인물관계를 소개하는 에피소드다. 이즈미 쿄카가 무장탐정사에 합류한다.

 

-조합(길드) 편-

 

4권~9권. 북미의 조직 길드와 포트 마피아, 무장탐정사의 싸움을 다룬다. 중요 떡밥인 '책'의 존재가 처음 제시되었으며, 본격적으로 스케일이 커지기 시작한다. 삼파전을 다룬 만큼 신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이능 특무과의 존재가 처음 드러났다.

 

-도스토옙스키 편-

 

10권~13권. 러시아의 도스토옙스키 일행이 풀어놓은 이능력 '동족상잔'으로 무장탐정사와 포트 마피아가 대립하게 된다.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도스토옙스키를 추적하는 쪽으로 전개가 변경된다. 요코하마 조직들의 뒷배경인 '삼각구상'이 처음 드러난다.

 

-천인오쇠&사냥개 부대 편-

 

14권~. 도스토옙스키의 페이크로 천인오쇠의 함정에 빠지며 누명을 쓴 탐정사를 사냥개 부대가 쫓는다. 이전 에피소드에 비해 잔인한 연출이 다수 보이며, 그에 맞춰 분위기가 어두워진다. 사상자의 숫자도 비교적 늘어난 것이 특징.

 

 

특징

 

근현대 문학 작가들을 모티브로 삼은 이능력 배틀물. 세계적인 작가들을 초능력자 캐릭터로 변신시킨 액션 만화다.

 

작품 제목의 '문호'부터가 '뛰어난 문학 작품을 많이 써서 알려진 사람'이라는 뜻이며 주인공 이름부터 보면 알겠지만, 작중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탐정들과 적측 인물들은 전부 메이지~다이쇼 시기, 쇼와 초기에 이름을 떨친 근대 문학가들 이름을 그대로 따와 모티브로 만든 것이고 이들이 가진 이능력의 이름도 거의 전부 문학가들의 대표작에서 제목(또는 필명)과 일부 특성을 가져온 것.

 

라이트 노벨이 아닌 근대 소설과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신선미를 느낄 수도 있고 캐릭터 붕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이면 여러모로 흥미를 느낄 만한 설정이 눈에 띈다.

 

초반에는 일본 문호(에서 따온 캐릭터)들만 등장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차츰 서양 문호(에서 따온 캐릭터)들도 등장하기 시작한다.

 

 

 

 

 

 

 

 

 

 

NO. 2

빨강머리 백설공주

 

 

 

 

개요

 

아키즈키 소라타(あきづき空太)의 첫 단행본 작품. 월간 LaLa 연재작이며 하나토유메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서울문화사를 동해 발매되었다.

 

역자는 정효진. 기존 발매된 책의 대부분이 품절이라 재판을 해 달라는 소리가 많았는데, 애니화 버프 덕분에 결국 재판이 확정되었다. 10~12권에는 초판 한정으로 일러스트 카드가 동봉되었다.

 

제목만 봐서는 전래동화 백설공주에서 따온 것처럼 보이나, 주인공의 이름이나 1화의 독사과 및 왕자와 얽히는 부분을 제외하면 큰 연관성은 없다.

 

평민인 백설이 이웃나라의 둘째 왕자 젠과 만나면서 겪는 여러 사건을 그려가며 그 둘 사이에 사랑이 싹트고 자라가는 모습을 그린 이야기로서, 신분 격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상투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극적이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13권 시점에서 누계 부수 200만 부를 돌파했다.

 

 

줄거리

 

탄바룬 왕국의 국민인 백설은 이 세계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사과처럼 새빨간 붉은 머리를 가진 아름다운 소녀이다. 그런 그녀를 탄바룬 왕국의 제1 왕자 라지는 단지 머리가 붉어서 튀어 보인다는 이유로 애첩으로 삼으려고 한다.

 

백설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써나가고 싶지 않아서 길렀던 머리를 자르고 남겨둔 채로 국경을 넘어 도피를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숲에서 우연찮게 젠이라는 청년과 그의 측근 두 명(미츠히데, 키키)과 만나게 된다.

 

그들과 친분을 이어가던 백설은 라지 왕자에게 다시 붙잡히고 그런 백설을 젠과 미츠히데, 키키가 구해준다.

 

이 과정에서 백설은 젠이 이웃나라 클라리네스의 제2 왕자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젠을 따라 함께 클라리네스로 가 약제사가 되려고 노력한다.

 

젠과 미츠히데, 키키와 지내던 그녀는 많은 모험을 하며 젠과의 사이를 좁혀가는데..

 

 

 

 

 

 

 

 

 

 

NO. 3

마도조사

 

 

 

 

개요

 

중국 소설가 묵향동후의 BL 소설로, 인사반파자구계통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다.

 

현재 여러 국가, 특히 동아시아 국가의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본토인 중국과 애니 더빙이 확정된 한국은 두말할 것도 없고, 일본이나 러시아, 서양권 국가에서도 꽤 언급이 되고 있다.

 

 

줄거리

 

사문을 배신하고 인간의 길을 포기한 악마, 이릉노조夷陵老祖 위무선.

그가 난장강 대토벌전에서 죽자 사람들은 환호한다.

 

이후 오랜 세월 외로이 떠돌던 위무선의 혼백은

금지된 주술인 헌사를 통해 다른 이의 육신으로 거듭난다.

 

새로운 몸을 얻은 위무선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 하나,

그를 둘러싼 운명은 천천히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데..

 

새로운 인연과 다시 만난 이들.

다가오는 거대한 음모.

 

마도조사魔道祖師 위무선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NO. 4

조커 게임

 

 

 

 

개요

 

작가 야나기 코지가 2008년 출간한 미스터리 스파이 소설. 옴니버스 형식으로, <조커 게임>, <유령>, <로빈슨>, <마의 도시>, <더블 크로스> 다섯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200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에서 2위를 차지하고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에서는 3위에 등극했으며 2009년에는 제 30회 코테가와에이치 문학 신인상 및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약 8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이후 속편들이 세 권 더 발매되었으며(통칭 D기관 시리즈), 이 속편들은 아직 국내에 정발되지 않았다.

 

 

줄거리

 

세계 대전의 불씨가 되살아난 쇼와 12년(1937년) 가을, 제국 육군의 유키 중령에 의해 스파이 양성 부문 'D 기관'이 극비리에 설립된다.

 

본토 출신의 군인을 존중하는 육군의 풍조에 반하여 기관원으로 뽑힌 것은 도쿄와 교토에 있는 일반 대학을 졸업하고 초인적인 선발 시험을 아무렇지 않게 거친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은 마술사 같은 지략을 가진 유키 중령에게 폭약과 무전 조작법, 자동차와 비행기 조종법은 물론이고 소매치기, 금고털이 기술에 이르기까지 스파이 활동에 필요한 온갖 기술을 익히고 임지(任地)로 떠난다.

 

「죽지 마라, 죽이지 마라」

 

눈에 띄지 않는 것을 중시하는 스파이에게 자결과 살인은 최악의 선택지라는 D 기관은 육군 중심부로부터 심한 반발을 받아도 아군을 속이고 적의 의표를 찔러 세계 속을 암약한다.

 

도쿄, 상하이, 런던..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인텔리전스 미스터리.

 

 

평가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작의 냉철하고 차가운 D기관 사람들을 제대로 묘사한다는 평가다. 감정이 절제된 연기, 그러면서도 사쿠마와 같은 일본군 훈령에 아무 생각없이 따르는 사람들에 대해 한심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제대로 비춰진다.

 

감정이 절제되어 있으나 인물간 특징에 따른 제스쳐, 표정의 미묘한 차이를 통해 캐릭터들(D기관 요원들)의 개성도 제대로 표현되어 있고, 원작에 충실하게 철저하게 좌측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또 비록 표현이 순화되긴 했지만, 원작에서 보여준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부분은 제대로 다뤄진다. 특히 조커게임 에피소드 말미의 사쿠마가 품게되는 '일본군 사상에 대한 의구심, 거부감'을 제대로 묘사함으로써 이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NO.5

GOSICK

 

 

 

 

개요

 

2009년에 없어진 후지미 미스테리 문고에서 발매한 여성향 라이트 노벨로 작가는 사쿠라바 카즈키, 삽화가는 타케다 히나타가 담당했다.

 

국내에선 대원씨아이에서 NT노벨로 정발했다. 옮긴이는 김현숙. 작품의 제목은 고식이라고 읽으며, Gothic의 영어 발음에 근거한 일본어 표기를 다시 대응하는 또다른 영어 표기로 표기한 것이다.

 

다만 이쪽 계열이 그렇듯 여주인공 복장은 고스로리를 가장한 쿠로 로리타이다.

 

 

카도카와 문고판에는 일러스트가 없으나, 일러스트가 있는 라이트 노벨판이 카도카와 빈즈 문고에서 복간되었다. 단, 일러스트 없이 카도카와 문고로만 나온 7권 이후로는 제외.

 

유럽 가운데에 위치한 '소뷔르 왕국'이라는 가상의 나라에 있는 '성 마르그리트 학원'에 다니는 주인공 쿠죠 카즈야가 금발 미소녀 빅토리카를 만난 이후로 갖은 고생을 하며 유학생활을 하는 이야기로, 시대적 배경은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인 1924년으로 일본 제국 시대에 해당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일본군 장교의 3남.

 

 

줄거리

 

성 마르그리트 학원의 도서관 탑 위의 위, 초록으로 덮인 그 방에서 요정 같은 소녀 빅토리카는 자신의 따분함을 채워 줄 세계의 혼돈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소녀는 파이프를 뻐끔거리며 이야기한다.

 

"혼돈의 조각을 재구성해보자."

그리고 곧바로 어떤 수수께끼든 풀어버린다. 아니, '언어화' 해버린다고 한다.

 

서구의 작은 나라 소뷰르에 유학한 소년 쿠죠 카즈야. 그는 우연히 알게 된 소녀 빅토리카와 함께 교외에 살고 있던 점술사 살인의 수수께끼에 맞서게 된다.

 

그러나 그 사건은 어느 커다란 의문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갇혀 있는 공주와 그녀를 지키는 사신은 유령이 나타나는 저주받은 배의 수수께끼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평가

 

독특한 중세풍 판타지 추리물 요소와 순정물 요소가 섞인 작품이다. 작품 배경 상 복잡한 디자인의 드레스가 자주 나오는데 일러스트가 굉장히 아니다.

 

특히 빅토리카의 일러스트가 상당히 귀엽게 나오는 터라 빅토리카를 보기 위해 사는 책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

 

일단은 추리물 비스무리한데, 추리물이라고 하기에는 빅토리카의 작중 추리에 비약이 많은데다가 범인의 트릭도 허술하거나 쉬운 경우가 많아 조금 무리가 있다.

 

빅토리카의 인간을 벗어난 듯한 분위기와 묘사 때문에 초반부엔 판타지물로 착각한 독자도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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